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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내부고발, 금전동기 아냐” VS 하이브 “수사과정과 법정서 밝혀질 것” [종합]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측이 ‘데뷔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간섭 해결 및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이유로 반박한 데 이어 최근 불거진 풋옵션 및 경업금지 이슈 관련 의혹에 대해 재차 공식입장을 내놨다. 2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 신보가 발표된 중요한 시기에 또다시 아티스트가 아닌 소식으로 입장을 표명하게 되어 깊은 유감을 전한다”면서 “어도어는 아티스트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공식 입장문을 전달 드린다”고 민 대표를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내부고발을 비롯한 일련의 주장이 금전적 이득을 보다 많이 취하기 위함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경영권 찬탈 역시 실체 없는 허위 주장이라 맞섰다.◇“경영권 찬탈? 실체 없는 헛된 주장”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다. 근거로 제시한 자료들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그와 관련된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어도어 측은 “감사 시작 후 ‘일방적 여론전을 멈춰달라’는 어도어 부대표의 요구에 하이브가 부 대표에게 ‘가족을 생각하라’ 등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에 협조하라 회유했고,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다음 날 카톡 내용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사생활 및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 실제 이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 특히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주장이 악의적 짜깁기였으며 “민 대표의 ‘이건 사담이어야 해’ 발언도 해당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는 발언을 짜깁기한 것”이라 주장했다.하지만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해당 부사장은 등기이사가 아니라 고발에서 제외했으며 자발적으로 휴대전화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인센티브 금액 불만 아닌 결정기준 및 투명성”어도어 측은 또 민 대표의 인센티브 ‘20억’에 대해 “어도어 설립 후 2년 만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금액 자체가 아니라 인센티브 결정의 기준과 그 결정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에 관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는 것은 민 대표가 금전적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거짓 프레임 시도”라고 주장했다. 내부 고발 후 감사가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는 “4월 22일 오전 10시 박지원 대표가 어도어의 내부고발 이메일에 회신한 동시에 하이브는 부대표 노트북을 압수하는 등 감사를 시작했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그러더니 바로 몇 시간 뒤 어도어 경영진에 전격 감사권을 발동하였다는 뉴스기사가 연이어 보도된다”며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기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까지 편집해 가며 실시간 중계처럼 보도를 하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감사권 발동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불철주야 일을 하고 있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구성원의 업무 진행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존 업무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시간도 없이 압수됐다”고 주장했다.◇ 경업금지 필요성 알지만, 불공정 노예계약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른 하이브와 민 대표의 주주간 계약 주요 논점 중 하나인 경업금지 조항 일명 ‘노예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경업금지조항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경업금지의 대상사업과 기간이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현재 주주간계약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현재 주주간계약의 불합리성은 무엇보다도 민희진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아야 하는 경업금지조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데 있으며, 이러한 불공정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할 것”이라며 “하이브는 반박문을 통해 작년 12월 ‘계약서상의 매각관련 조항에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떤 법률인이 보아도 해석이 모호하지 않으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하여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수정 제안 역시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풋옵션’ 30배수?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 반영 또 ‘풋옵션’ 관련한 여러 해석 관련해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풋옵션과 관련하여 민희진 대표가 30배수를 주장했다며 마치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으로, 여러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작년 3월 주식매매계약과 주주간계약 체결 당시 민희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의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다. 그런데 법률자문 결과, 스톡옵션은 상법상 주요주주인 민희진 대표에게는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러한 스톡옵션은 민희진 대표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브가 제안한 것이었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신뢰’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경업금지의무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민희진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하이브는 8년 동안 의무적으로 재직하고 퇴직 후 1년간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하며, 풋옵션은 그 기간에 맞추어 단계별로 나누어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주주간계약 협상이 진행되던 중 아일릿 관련 논란이 벌어졌고 현재까지 이르렀다”며 “하이브의 제안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는 관련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으며, 거절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외에도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한 ‘하이브 첫 걸그룹’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 무속인 지인 관련 공식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개인 비방 목적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했다는 점, 뉴진스 컴백 직전 감사 사실을 터뜨리며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며 “ 하이브가 스스로 주장한 바와 같이 IP를 보호하고 싶다면, 그리고 진정 주주들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흑색 선전을 멈추”라고 강조했다.한편 민 대표 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하이브 측은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09:58
연예일반

[왓IS] “편집돼 와전” 한소희 프랑스 대학 거짓 의혹, 나영석PD에 불똥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 의혹에 대해 해명했으나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고 덧붙이면서 해당 영상을 제작한 나영석 PD에게 불똥이 튀었다. 30일 기준 나영석 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나영석 PD가 잘못했네”, “한소희 말을 믿어라. 편집이 문제라고 하지 않느냐”, “나영석 PD에게 실망이다” 등의 반응이 댓글로 이어졌다. 해당 댓글이 올라온 영상은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홍보를 위해 한소희와 박서준이 출연한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다. 이 영상에는 나영석 PD를 탓하는 댓글과 동시에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들이 다수 달렸다. 앞서 한소희는 이 영상에 출연해 “프랑스 (대)학교에 붙었는데 내 명의로 된 통장에 6000만 원이 없어서 못 갔다.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합격이 ‘가짜’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프랑스 학생비자 신청자가 증명해야 하는 실제 은행 계좌 잔고와 한소희의 발언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후 최근 한 네티즌은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합격 논란 관련, 그와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또 다시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해당 메시지에서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미대 입시 실기 유형) 이런 것들은 제게는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었고 그때부터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한소희는 “처음에는 주제도 모르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 파슨스를 꿈꾸다가 년에 억씩 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보자르를 택한 건데 아무래도 국내 대학을 다니질 않으니 대출이 나올 리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통장에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유학)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스무 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던 저는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는데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9일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는 일간스포츠에 “구체적인 사항은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면서 “배우가 말한대로 (합격이) 맞다”고 입장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9:49
프로야구

"선수들 요청 많다" 입장 정리 계획인 선수협, KBO와 갈등 격화하나 [IS 이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둘러싸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선수들의 갈등이 격화할 조짐이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29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들이 선수협 차원에서 대처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며 "ABS를 둘러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입장 표명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이른 시일 내 관련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지난달 13일 김현수(LG 트윈스) 선수협 회장을 비롯해 각 구단 주장과 대의원 등 선수 총 23명이 모인 자리가 있었다.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ABS와 관련해서) 4월까지 지켜보겠다"며 입장을 유보한 바 있다. 그 사이 선수들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지난 28일에는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내야수 황재균(KT 위즈)이 공개 반발했다. 이틀 전 경기에서 ABS 판정으로 삼진당하자 이에 격분, 헬멧을 집어 던져 퇴장당한 황재균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항의했다. 선수들과 충분한 상의 없이 (KBO가) ABS를 성급하게 추진한 거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가 KBO 운영에 관련한 인터뷰를 자처하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2006년 입단한 황재균은 프로에서 20년 가까이 뛴 베테랑. 그는 "난 원래 공 판정에 좀처럼 항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당해본 적 없는 퇴장을 이번에 당했다"며 억울해했다. 같은 날 이강철 KT 감독은 "ABS가 공평하지만, 현장의 공감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선수를 옹호했다.보이지 않는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황재균의 공개 반발 이틀 전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일부 투구 추적 데이터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류현진이 ABS 관련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자, KBO가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KBO는 류현진이 의문을 제기한 투구를 두고 "ABS 중간 존 하단을 0.15㎝ 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 면 존 하단을 0.78㎝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 판정을 받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ABS에선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KBO의 자료 공개로 인해 류현진의 불만은 '근거 없는 투정'이 됐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틀렸다는 데이터를 공개해 논란이 수그러드는 것보다 갈등이 심화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실제 류현진의 자료 공개 이틀 뒤 황재균이 반발하면서 ABS를 향한 선수들의 불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KBO는 류현진의 자료 공개에 대해 "ABS 결과가 이상하다면 구단 차원에서 이를 KBO에 문의하는 게 많다. 이 경우 구단에 답변하지만 류현진은 언론을 통해 (ABS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언론을 통해 답변한 거"라고 밝혔다.황재균과 류현진이 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향후 선수협 입장 표명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선수협과 KBO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 이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선수협 관계자는 "ABS 준비가 미흡했다.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문제가 있으면 (관련 부분을) 설명하면서 갈 수밖에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11:21
해외축구

아스널과 맨시티 1378억원 베팅?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 MF 노린다

브라질 출신 브루노 기마랑이스(27·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여름 기마랑이스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1378억원) 넘는 제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시티는 미드필더(MF) 영입을 시도할 전망.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에는 1억 파운드(1722억원) 방출 조항이 있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경쟁 클럽으로부터 이보다 낮은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제안을 들을 수 있는 구두 합의가 된 상태로 알려졌다.기마랑이스를 노리는 구단은 아스널과 맨시티가 전부는 아니다. 90min은 '파리 생제르맹(PSG)도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를 좋아한다'며 'PSG의 카타르 구단주가 뉴캐슬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최고 책임자와 협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거래가 성사되는 걸 막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마랑이스는 올 시즌 EPL 32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90min은 '기마랑이스는 2022년 리옹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뒤 101경기에 출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EPL 최고의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현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과 칼럼 윌슨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핵심 미드필더인 기마랑이스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마랑이스의 현재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계약 종료까지 시간이 꽤 남아 뉴캐슬로선 낮은 이적료로 그를 보낼 필요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4:18
프로야구

류현진의 ABS 공개 불만과 0.78㎝ 차이 공개한 KBO의 반박 [IS 이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두고 선수들 반발이 심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부 투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KBO는 26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23일 문동주, 24일 류현진(이상 한화 이글스)의 일부 ABS 결과를 공유했다. 두 선수 모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에 등판했는데 ABS 판정 결과에 의문을 제시했다. 특히 류현진은 25일 경기에 앞서 "3회 때 공이 낮다고 볼 판정을 받았는데 5회에는 거의 같은 높이로 들어갔지만,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다. 5회 공이 살짝 더 빠졌기 때문에 오히려 볼이 돼야 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현진이 거론한 3회와 5회는 모두 조용호 타석이었다. KBO는 류현진의 3회 3구째는 볼, 5회 3구째는 스트라이크로 다시 한번 강조했다.KBO는 3회 볼로 선언된 이유에 대해 ABS 중간 존 하단을 0.15㎝ 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 차이로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회 천성호 타석에서 던진 3구(볼)째와 코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ABS는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스트라이크존(S존)이 선수 신장마다 달라지는데 S존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 된다. KBO는 같은 이유로 23일 문동주 투구에 대한 반발도 정면 반박했다. 올해 KBO리그는 전 세계 최초로 ABS를 1군에 도입, 적용 중이다. 제도에 적극적인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아직 마이너리그에서만 시험 운영 중인 상황. 지난해 6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모든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며 정식 도입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다. 현장에선 제도 연착 여부에 관심이 큰데 선수들 사이에선 불만이 적지 않다.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A 투수는 "구장마다 ABS 존이 조금씩 다른 거 같다. 이야기를 해보면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느낀다고 하더라. 어려움을 겪는 투수가 있다"고 말했다. B 투수는 "실제 겪어 보니 투수의 각도에서 스트라이크로 보이는 것들이 볼로 판정되는 게 많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느껴져 쉽지 않다. 모든 구장에서 일관됐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공개 불만으로 선수들의 ABS 불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KBO의 반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흥미롭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2:12
PGA

[IS 여주] "여기 보세요, 찰칵" 3천 갤러리 모은 '월클' 임성재, "한국 팬들 응원에 힘 난다"

'월드 클래스' 임성재(26·CJ) 효과는 상당했다. 첫날부터 3000여 명의 갤러리를 끌어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임성재는 25일 시작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의 샷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임성재의 티 오프 시간인 12시 40분 전부터 수백 명의 갤러리가 1번 홀 앞에 모였다. 임성재는 "티 박스 올라가기 전에 갤러리 한 분이 '여기 좀 봐주세요'라면서 사진을 찍으시더라. 그쪽 방향으로 포즈를 취하니까 이어 다른 분들도 사진을 요청하셔서 여러 장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었다. 임성재는 "1년에 한 번 씩 한국에서 경기하면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저를 보러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와주셔서 힘이 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해 했다. 이날 페럼클럽엔 평일인데도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섰다. 1~4라운드 합계 2만여 명이 모여든 지난 대회 1라운드(1600여 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갤러리가 필드를 찾았다. KPGA 투어는 지난 14일 끝난 개막전(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700명의 갤러리를 동원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선 4라운드에 3216명의 갤러리를 불러 모아 1~4라운드 합계 4882명의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가 1라운드 만에 지난 대회와 비슷한 흥행을 이끌었다. 이날 임성재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쇼트 게임에서 고전하며 전반 홀에만 2개의 보기를 작성한 임성재는 후반 홀에 안정을 찾은 모습으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날(24일)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 (정오가 되면) 피곤하다. 원래 카페인을 잘 먹지 않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섭취할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우승한 지난해에도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카페인 힘'은 빌리지 않았다.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서 힘들다. 긴장까지 더 하면 잘 못 치게 돼서 안 마셨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수면 시간을 조정하면서 시차적응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는 "남은 3일 동안엔 쓰리퍼트를 줄이는 데 노력을 하려고 한다. 잔잔한 실수만 줄인다면 좋은 성적 얻을 것"이라면서 "(전날 얘기한대로) 우승을 노리기보단 하루하루 즐기면서 이번 주를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1라운드 선두에는 7언더파를 친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와 최재훈(26)이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는 이날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쳤다. 최재훈도 전반 홀인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후반 마지막 7~9번 홀에서 연속으로 3타를 줄였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16번 홀까지 6언더파로 순항하다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6 06:04
연예일반

뉴진스 컴백 목전 방시혁 VS 민희진 전쟁 발발…쟁점 셋 [줌인]

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 간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하이브가 22일 민 대표 및 어도어 임원에 대한 감사권을 전격 발동하며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 대표는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상당 부분 카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부고발에 나섰다가 역공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명 ‘어도어 사태’로 명명된 이번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직후 하이브 주가는 곤두박질쳐 하루 사이에 약 7500억 원이 증발했다. 사태 이틀째 오전에도 하락세가 계속되며 하이브 주가는 20만원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첨예한 양측의 주장을 쟁점으로 짚어봤다. ◇ 경영권 탈취 시도 진짜 있었나 하이브는 이번 감사권 발동 이유로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및 독립 작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지난 1월 하이브 재무팀에 있던 A씨가 어도어 부대표로 이직하면서 하이브의 각종 재무 정보와 계약 정보 등 어도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자료를 미리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A씨가 작성한 여러 문건 중에 경영권 탈취 구상을 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복수의 문건이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싱가포르투자청과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 등으로 추정되는 곳에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을 사게 할 방법 및 하이브가 어떻게 팔게 할 것인가 등 외부 투자자 유치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에는 또 현직 엔터 담당 애널리스트, 하이브 재무 담당자의 실명을 비롯해 “우리 못 건드리게 하고”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하지만 민 대표는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어떤 투자자도 만나 적이 없다”고 전면 반박했다. 민 대표는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18%의 지분으로 어떻게 경영권 탈취가 되나”며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불가능한 일을 도모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 뉴진스 홀대-아일릿 카피 있었나민 대표는 또 ‘어도어 사태’에 대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는 키워드로 맞수를 두며 지난 3월 데뷔한 그룹 아일릿의 콘셉트가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주장과 함께 뉴진스가 데뷔 후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홀대 받아왔다는 주장을 펼쳤다.어도어 측은 공식입장에서 아일릿을 카피 그룹이라는 식으로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한 만큼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일릿이 데뷔하기 전, 이들의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던 시점에는 뉴진스와 콘셉트와 톤,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음원이 발매되고 실제 멤버들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뉴진스와 차별화된 아일릿만의 보다 친근한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다수다.이외에도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다”고 했다. ◇ 내부고발, 과연 어떤 문제였나민 대표는 하이브의 갑작스런 감사 질의서 통보 등 일련의 행보가 자신의 내부고발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한 달여 전부터 지난주까지 하이브와 관련한 내부고발을 했다”며 “어도어가 하이브에 대한 내부 고발, 이의 제기에 대한 입장을 24일까지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었는데 반격을 당했다”고 말했다.민 대표의 내부고발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 측 역시 민 대표의 주장에 동요됨 없이 감사 진행 결과에 따라 차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을 24일 오후 6시로 적시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는 어도어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법적 조치에 돌입한다. 하이브는 주주총회 요청과 함께 민 대표에 대한 사임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 측 인사들로 구성된 어도어 이사회가 주총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는 최대 주주 자격으로 법원에 주총 개최를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다. 어도어와 하이브간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뉴진스의 컴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더블 싱글로 컴백을 앞둔 상황으로, 6월에는 일본 정식 데뷔 및 도쿄돔 입성도 앞두고 있다. 데뷔 이래 최장 기간 공백을 둔 컴백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 하이브가 어도어 및 민 대표에 대해 하이브가 칼을 겨눈 셈인데, 마치 부모의 이혼 소송에 상처 받는 자녀의 모습을 보는 듯 해 팬들의 안타까움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4 00:00
해외축구

뮌헨 '대형 센터백' 영입설 또 나왔다…김민재 경쟁 더 험난해지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5) 영입설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앞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부임할 경우 '옛 제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요구할 거란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에른 뮌헨의 올여름 '대형급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 바르 카탈레테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전망이다. 아라우호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센터백 자원이다. 이적료 협상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제는 아라우호를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닌 이적료 규모에 따라 결별이 가능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라파엘 마르케스 바르셀로나 아틀레틱(B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아라우호의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2004년생 수비수 미카일 파예에 대한 마르케스 감독의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지난겨울에도 아라우호 영입을 노렸다가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시금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해 볼 상황으로 바뀌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8000만~1억 유로(약 1178억~1472억원) 사이의 제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라우호의 현재 시장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1억원)다.뿐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 제자인 바란과 카세미루(맨유)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센터백 누군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자연스레 어떤 대형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에 밀려 백업 입지로 전락한 김민재로선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새로 부임한 사령탑이 직접 영입을 요청한 센터백이든, 구단 차원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센터백이든 새로 합류한 자원이 팀 내 주전 경쟁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큰 건 물론이다.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우선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현지에서부터 이미 김민재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센터백으로 누가 영입되느냐에 따라, 그리고 새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이적 가능성은 금세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 팀을 떠나는 모양새라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지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이적 명단에 오른다면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그야말로 쇄도할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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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인정한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에이티즈… 숨겨진 매력은?

전원 한국인 멤버로 꾸려진 에이티즈가 글로벌에서 크게 활약 중이다.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에이티즈는 외국에서 각광받는 것 대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팀이 아니었으나 최근 팀의 매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에이티즈는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케이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에이티즈의 공연을 선정하며 “에이티즈는 10곡의 세트리스트에 어우러지는 안무들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즈는 “에이티즈가 언젠가는 코첼라의 헤드 라이너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으며, 해당 차트에 무려 6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에이티즈는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받는다.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에는 멤버 전원이 작곡 혹은 작사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에이티즈는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KBS2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아이돌 출연자 중 최다 우승을 기록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에이티즈는 데뷔 앨범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 데뷔곡 ‘해적왕’을 발매하며 ‘해적’ 콘셉트의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후 앨범 발매에도 ‘해적’ 콘셉트를 녹이거나 리더인 홍중을 리더가 아닌 ‘캡틴’으로 칭하는 등 특색 있는 세계관을 정립해나가며 에이티즈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에이티즈는 자체 예능 콘텐츠 ‘원티즈’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도 보여줬다. 건강검진 편에서 멤버들은 수면 내시경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티즈’ 학교 공포, 건강검진, 술자리 등의 콘텐츠는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원티즈’는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지난 2월 18일 진행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멤버 홍중이 본인의 팬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들의 안전을 살피며 챙기는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또 홍중은 콘서트에서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며 팬들을 위한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팬 사랑을 인정받았다.수많은 매력을 보유한 에이티즈가 5월 31일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을 발매한다. 에이티즈는 이번 컴백으로 국내외 인기 상승세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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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대표 갈등에 외신도 관심…“권력 다툼으로 주가 하락”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기업 하이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외신도 해당 소식을 주목했다.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22일(한국시간) 국내 매체를 인용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을 다뤘다. 매체는 “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양측의 갈등으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NME를 비롯해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 아시안 정키 등의 연예 매체도 하이브가 민 대표 측에 대표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는 내용을 다루며 양측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해 독립하려는 작업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필요 시 법적조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자 갑작스레 민 대표의 해임 절차를 통보하며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선 상태다.한편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 소식은 곧장 하이브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1만8000원) 하락한 2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가 하락으로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7500억 원가량 증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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